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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 이모저모] 남부·남동·중부의 안전 품격…서부, 정보공개 최고 표창

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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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공공기관에 '안전관리등급'은 일종의 숙명과도 같다. 2020년 제도 도입 이후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손에 꼽을 정도로 평가 기준이 까다롭다. 사실상 2등급이 '최고의 훈장'으로 통하는 이유다.

지난 6일 발표된 '2025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에서도 발전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0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험에서 한국남부발전은 7년 연속 2등급을 수성하며 '안전 끝판왕'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전력그룹사 중 유일한 기록이다. 현장 근로자가 위험을 인지하면 즉시 공사를 멈추는 작업중지권을 실제 작동시킨 부분이 높게 평가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남부발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안동빛드림본부에서 포스코이앤씨, 휴먼텍코리아, 삼성물산[028260] 등 협력사와 함께 건설현장 안전관리 혁신 워크숍을 열어 현장 중심의 안전 수칙 준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국남동발전의 전략은 섬세함이었다. 4년 연속 2등급을 획득한 배경에는 발전사 최초로 도입한 근로자 정신건강 관리 체계가 있다. 육체적 안전을 넘어 심리사회적 위험관리까지 아우르는 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공공기관 안전관리의 지평을 넓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중부발전은 베테랑의 귀환에 승부수를 띄우며 2등급 달성에 성공했다. 숙련도가 높은 임금피크제 직원들을 모아 '38안전관리단'을 신설하고 현장 밀착형 점검을 강화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이 직접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맡아 의사결정 단계를 하나로 합친 책임 경영도 성과에 힘을 보탰다.

안전이 현장의 성적표라면, 정보공개는 신뢰의 척도다. 한국서부발전은 이번 주 행정안전부 주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561개 기관 중 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99.18점이라는 역대 최고 점수로 '투명한 에너지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선점했다.

한국서부발전, 행정안전부 주관 정보공개 종합평가 국무총리 표창

[출처: 한국서부발전]

더불어 서부발전은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위 세이브(WE-Save) 에너지 짠테크 학생 공모전'을 개최해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도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발전사들의 행보를 단순한 등급 관리 이상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전환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기본인 안전과 소통 능력을 입증해야만 미래 사업의 동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발전사들은 사업 현장의 보폭도 넓히는 중이다. 서부발전은 삼성물산 등과 함께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 참여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직접 챙겼다.

한국동서발전은 권명호 사장 주재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열어 12대 핵심 과제를 확정하는 한편, 6개 풍력발전 출자회사와 재생에너지 안전망을 공유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부 이재헌 기자)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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