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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실무위 개최…나무호 비행체 타격 확인에 '신중모드'

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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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청와대가 호르무즈 해협 정박 중에 발생한 HMM 나무호의 화재 원인이 '미상의 비행체 타격'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나섰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해수부 등 관계부처 참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위 개최했다"며 "회의 내용 등 자세헌 사항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지난 4일 미상의 비행체가 나무호의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현장에서 수거된 비행체 엔진 잔해 등을 추가로 분석해야 하는만큼, 나무호 타격 주체에 대해선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따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외교부의 브리핑 직전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가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대로 이란의 공격을 받은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대해 외교부는 주한이란대사의 방문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만나기 위한 것으로, 관련국으로서 소통을 위해 마련된 자리인만큼 확대 해석을 경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외교부의 발표에 청와대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신중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나무호 화재 발생 직후에도 청와대는 판단을 유보하며 최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왔다.

그간 청와대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이란 등 전쟁에 직접적인 당사국과는 다소 거리를 유지한 채 '항행의 자유'라는 공동의 가치에 대해서만 국제사회 차원의 해결책 마련에 동참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한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화상 회의에서 다자적 연대를 강조하며 "항행 자유 보장을 위해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언급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하지만 일각의 추측대로 이번 나무호 화재가 이란의 공격으로 최종 확인된다면, 정부의 입장 역시 달라져야 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에 이날 열린 NSC 실무위 역시 이같은 가능성을 포함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을 것이란 해석에 힘이 실린다.

공개된 HMM 나무호 선체 파공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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