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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이란전쟁이 끝난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 투자관리 부문의 앤드루 슬리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전쟁이 끝나고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지 않는다면 연말 전에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략 전쟁이 끝난 후 6개월 정도 후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며 "만일 앞으로 몇주 내 전쟁이 끝난다면 올해 말쯤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슬리먼 매니저의 전망은 시장 전반의 예상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페드워치에서 시장 참가자는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을 73.7%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 1차례 인하 가능성은 6.4%에 불과하다.
이란전쟁 이전만 해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적어도 한 차례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쟁 후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사그라들었다.
특히 4월 비농업고용이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슬리먼 매니저는 이란전쟁이 끝나고 6개월 정도 지나면 기존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인내심 있는 투자자에게는 수익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슬리먼 매니저는 "시장에 호재가 되려면 그 기대가 시장 가격에 반영돼 있지 않아야 한다"며 만일 자신의 전망이 맞는다면 주식시장에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정책 변화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할 때 "예상과 실제 결과의 차이를 따지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시장 예상과 다른 방향이 나와야 위험자산에 순풍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시장이 이미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었다면 주식시장에 추가 상승 동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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