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범용 메모리 가격상승 기대치 넘어설 것"
최근 가파른 주가 급등세에 투자의견은 하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키움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0조원으로 시장 컨센서스(기대치 평균) 61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반도체 업종 차선호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올라 추가 상승여력은 다소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시장 대비 20% 이상 주가 상승 예상)에서 '시장수익률 상회'(시장 대비 10~20% 주가 상승 예상)로 한 단계 하향했다.
이날 박유악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매출액 87조3천억원, 영업이익 70조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66%, 86% 증가할 전망"이라며 "범용 메모리의 가격 상승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범용 DRAM과 NAND의 가격 상승률은 각각 전 분기 대비 53%, 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메모리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한 자릿수 수준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DRAM의 경우 공급 감소 영향으로 모바일 DRAM의 가격이 76% 급등하고 NAND는 eMMC, UFS, SSD 등 모듈 제품들의 가격이 70~80% 급등하며 평균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SK하이닉스는 일부 고대역폭메모리(HBM) 라인을 LPDDR5로 전환하고 범용 메모리의 판매 비중을 높이며 전사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분기 회사의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DRAM 52조8천억원, NAND 17조2천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각 전 분기 대비 69%, 171%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 회사 영업이익은 75조원으로 내다봤다. 범용 메모리 가격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면서다.
다만 PC와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 부족 현상을 완화시키기 시작해, 3분기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이 전 분기 대비 한 자릿수 수준 오르는 데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로써 범용 메모리의 가격 급등 흐름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90만원으로 상향한 배경에 대해 "2026년~2030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국채 수익률 변경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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