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마이크론 테크놀러지(NAS:MU)와 퀄컴(NAS:QCOM) 등이 상대강도지수(RSI) 70을 크게 웃돌며 심각한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
10일(미국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랠리에 불을 지피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한 주간 2% 이상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4%나 치솟았다.
이번 랠리의 가장 큰 승자는 반도체 메모리 칩 관련주다.
급증하는 AI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메모리 칩 병목현상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수치로 확인되면서 라운드힐 메모리 ETF(AMS:DRAM)는 한 주 동안 30%에 가까운 급등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이 같은 폭발적인 상승은 여러 종목을 상대강도지수(RSI) 기준 '과매수' 상태로 밀어 넣었다.
월가에서는 통상적으로 주식의 RSI가 70을 넘으면 단기 고점으로 판단해 '과매수'로 분류하고, 반대로 30을 밑돌면 반등 가능성이 큰 '과매도' 상태로 간주한다.
퀄컴의 RSI는 86까지 치솟았고 마이크론의 RSI도 82까지 올라갔다.
지난주 퀄컴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마이크론은 거의 37% 치솟으며 2008년 이후 최고의 주간 성과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두 종목 모두 언제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고점에 위치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가장 억눌린 '과매도' 종목 명단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제공업체 에팜 시스템즈(NYS:EPAM)가 이름을 올렸다.
에팜의 주가는 지난주 11% 이상 하락하며 RSI가 18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는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7.5%에서 4.0%~6.5%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물 보건 기업 조에티스(NYS:ZTS) 역시 심각한 과매도 상태다.
지난주에만 주가가 27% 이상 폭락하면서 RSI가 약 15까지 떨어졌다.
1분기 조정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연간 실적 및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한 데 따른 충격파로 분석된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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