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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뛰면 리스크도 커진다"…삼성전자 밸류에이션 재평가 조건은

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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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삼성전자의 단기 이익 체력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중장기적 밸류에이션 확장을 위해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율 개선과 높아진 실적의 지속 가능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4월 서버 D램 계약 가격 강세와 모바일 D램 가격 상승 전환을 반영해 2026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32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특히 범용(컨벤셔널) D램 가격 상승세가 과거 사이클 대비 가파르게 전개되면서 단기 이익 추정치의 추가 상향 여력은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반도체 사이클의 핵심이 '고객사의 메모리 확보 경쟁 지속 여부'에 있다고 짚었다.

지금부터의 메모리 가격 상승은 호재인 동시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메모리 가격이 오를수록 세트업체의 원자재(BOM) 비용 부담, 빅테크 기업의 감가상각비 증가, 중국의 메모리 개발 강도 상승, 2027년 수급 조정 가능성 등 잠재적 위험도 함께 확대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시점의 밸류에이션은 높아진 이익 체력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HBM 부문은 여전히 불확실성 영역에 남겨뒀다.

삼성전자가 수율 개선과 고객사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실제 양산성 개선 속도는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향후 수율 안정화와 물량 확대가 가시화할 경우 밸류에이션의 대폭적인 상향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LS증권은 실적 추정의 보수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언론에 보도된 사측 제안 최소 성과급 10%를 당기 영업이익 산정 시 선제적으로 비용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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