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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K-뷰티"…메리츠, 화장품 용기社 '채운패키지' 인수 추진

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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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인베와 프로젝트 펀드 결성 중, 서린컴퍼니 이은 릴레이 잭팟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정원 기자 = 메리츠증권이 바이아웃 딜로 'K-뷰티' 연타석 홈런을 노리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라운드랩 운영사 서린컴퍼니 바이아웃 딜로 잭팟을 터뜨린 메리츠증권은 최근 화장품 용기 솔루션 기업인 채운패키지 인수에 나섰다.

11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호산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채운패키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출자자(LP) 모집에 나선 프로젝트 펀드는 양사가 공동운용(Co-GP)한다.

펀드레이징은 약 440억 원 규모로 진행 중이다. 해당 펀드로 채운패키지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 70%를 인수할 예정이다. 창업자(매도자)들이 상당 규모 금액을 출자해 프로젝트 펀드에 후순위 LP로 참여한다.

메리츠증권이 인수한 이후에도 기존 창업자로부터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성장에 대한 책임감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다. 화장품 부자재는 고객사와의 네트워크가 핵심이라 창업주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존 오너가 일부 지분을 보유하는 만큼,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는 구조다. 메리츠증권이 채운패키지를 재매각할 때 밸류에이션이 상승하면 더 큰 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채운패키지는 화장품 용기 솔루션 기업이다. 화장품 용기 영역에서 30년 넘게 몸담았던 임재민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화장품 유리용기, 부자재, 후가공, 제품개발까지 턴키 방식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1천여 가지 제품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 용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많은 공정이 필요하다. 용기는 초자, 브로우 등 다양하다. 또한 용기 규격에 맞는 부자재들도 유리관, 스포이드캡, 고무, 튜브,오버캡 등 다양한 부속품들이 들어간다. 이후 투명도, 광택 유무, 인쇄, 명암 유무, 색상 등에 따라 다양한 후가공이 진행된다.

설립 8년차의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다수의 탄탄한 공급처를 확보한 곳이다. 에이피알을 비롯해, 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 셀트리온, CJ올리브영, 달바글로벌, 탬버린즈 등이 주요 거래처다.

내실 있게 성장하는 기업이다. 2023년 138억 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254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3억 원에서 53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은 채운패키지 경영권 인수로 K-뷰티 바이아웃 릴레이 잭팟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메리츠증권은 서린컴퍼니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바이아웃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2023년 신생 PE인 칼립스캐피탈과 함께 2천300억 원에 인수한 서린컴퍼니는 약 2년 만에 6천200억 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메리츠증권

[촬영 안 철 수] 2024.9.15, 여의도 IFC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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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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