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채권운용사 핌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동 전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댄 이바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는 추가로 지연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며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물가 상승률을 2%로 낮추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연준에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었다"고 지적했다.
이바신 CIO는 "미국이 아직 그 단계(금리 인상)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유럽과 영국, 그리고 어쩌면 일본에서도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미국 역시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추세와 물가 관련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지금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장기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4명의 위원이 반대 의사(동결 3, 인하 1)를 표명했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은 찬성했으나 성명에 완화 편향(easing bias)적 문구가 삽입되는 것에 반대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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