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준 기자 = 한동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절대 안 되는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후보는 11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절대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두려움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의 "어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개소식을 보니까 '빅샷'들이 총출동했던데 친한계 의원들을 불러 모을 걸 이런 후회는 안 했냐"는 질문에 한 후보는 "북구 시민이 배제된 박민식 개소식과 시민들을 위한 개소식을 했던 한동훈 개소식과 어떤 개소식이 좋아 보이는지 시민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라 답변했다.
지난 10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한동훈 후보와 박민식 후보,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나란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하정우 후보의 개소식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여당 인사들이 총출동했고, 박민식 후보의 개소식은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개소식에서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 국민의힘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굳건하게 보수를 지켜온 박민식이 필요하다"며 한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반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개소식 참석 전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수 유권자의 약 65%가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며 "보수 후보들끼리 난타전을 벌이는 것은 보수 유권자들을 분열시키고 중도 유권자들도 등 돌리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지금 당장 부산 북갑에서부터 분열을 끝내야 한다"며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한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세상에 절대 안 되는 것은 없다"면서도 "지금은 말씀드린 민심의 열망을 우선할 때라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민식 후보의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는 확고부동한 입장에 대해서 "그분의 판단을 뭐라고 얘기할 생각은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부산 북갑과 관련된 공약에 대해서는 "막힘없는 북구를 만들기 위해서 교통, KTX 구포역의 협소한 시설, 그리고 만덕 진출입의 병목현상들을 해결하겠다"며 "다시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는 북구를 만들겠다는 제가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정우 전 수석이 AI 얘기를 계속 북구에다 하던데 자기가 아는 것에다가 북구를 끼워 맞추고 있다"며 "정치는 북구라는 지역, 북구의 시민들에게 자기를 맞춰야 된다"고 부연했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10일 부산 북구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주민들을 소개하고 있다. 2026.5.10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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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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