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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1조2천억…"유가 급등 효과"(종합)

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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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8조9천426억…시장 전망 소폭 상회

에쓰오일 본사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S-Oil(에쓰오일)[010950]이 1분기 연결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1조원을 웃돌며 시장에 깜짝 실적을 선사했다.

에쓰오일의 이번 실적은 유가 급등으로 인한 재고 효과와 래깅 효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만 추후 유가가 하락할 경우 재고 관련 손실 등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할 가능성도 남겨뒀다.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8조9천426억원, 영업이익 1조2천31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0.5%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최근 3개월 내 제출한 증권사 14곳의 에쓰오일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해 6천94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4% 감소한 8조9천328억원으로 전망됐다.

에쓰오일은 1분기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로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정기보수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정제마진 호조가 일부 상쇄됐지만 래깅 효과로 정유부문 이익이 개선됐다.

부문별로 봤을 때 정유부문은 원유 수급 차질로 등·경유 스프레드가 대폭 확대되며 아시아 정제마진이 상승했다. 윤활부문은 제품 가격에 비해 원재료 가격이 훨씬 급등하면서 스프레드가 하락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중국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률이 높게 유지되며 아로마틱 부문의 시황이 전분기보다 개선됐다. 반면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중동 전쟁 후 원료 가격 급등으로 스프레드가 하락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 고유가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에도 공급 차질 영향이 이를 상회하며 견조한 수준의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가 하락 시 재고 관련 손실과 래깅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샤힌 프로젝트는 오는 6월 말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설계·조달·시공(EPC) 진행률은 4월 말 기준 96.9%를 기록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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