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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회부의장 출마…"與 일방 독주 막아낼 것"

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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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조배숙·박덕흠 '국힘 몫 3파전'…13일 후보 선출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하는 조경태 의원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후반기 국회부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5.11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독주를 막아내고, 의회 민주주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내 최다선인 6선 조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국회부의장이 되어 22대 국회의 협치와 견제의 새 장을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2대 대한민국 국회는 심각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행정과 의회 권력을 모두 독점한 거대 여당 민주당에 의해 국가의 근간인 삼권분립 체계가 처참하게 훼손되고 일방적인 입법 폭주와 독단적 국회 운영으로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민주주의가 그 자취를 감추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엄의 밤 이후 우리 국민의힘은 그동안 서로 큰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제 우리는 계엄이라는 장막을 걷고 당당히 앞으로 걸어 나와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거대 여당 민주당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다면 민주당은 훨씬 더 독선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우리 당은 드넓은 중원을 버리고 칼날 같은 절벽 끝에 서 있다"며 "이번 부의장 선거는 우리 국민의힘이 쇄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느냐 아니면 역사 뒤안길로 사라지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 조경태는 대한민국 정치의 진보와 보수를 모두 경험한 유일무이한 6선 의원"이라며 "지피지기의 경험은 야당으로서 우리의 견제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실천적인 무기"라고 했다.

또 "지금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직은 단순한 명예직이 아니다"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의 무게 중심을 바로잡고, 절대 권력의 독주에 맞서는 최전선의 방벽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 등을 겨냥해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잘못된 입법 행위에 대해서는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며 "대통령에 대한 여당의 공소 취소는 헌정질서를 뒤흔드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영을 넘어선 통합의 경륜, 집권 여당을 압도하는 전략적 협상력으로 제1야당 국민의힘의 존재감을 확실히 세우겠다"며 "때로는 여야가 협상에서 난항을 겪을 때 막힌 곳을 뚫는 소방수 역할을 하는 헌신하는 부의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22대 국회 후반기 자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조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조경태·조배숙·박덕흠 의원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에도 국회부의장에 출마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조배숙 의원은 호남 출신 첫 여성 국회부의장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국회부의장 출마하는 국민의힘 조경태-박덕흠-조배숙 의원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왼쪽)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 부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로써 국민의힘의 국회부의장 출마는 지난 8일 출마 선언을 한 박덕흠(가운데), 조배숙 의원과 함께 3파전으로 압축됐다. 2026.5.11 scoop@yna.co.kr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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