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사모신용 펀드의 일종인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폴로는 30억 달러의 자산 가치로 평가되는 미드캡 파이낸셜 인베스트먼트(NAS:MFIC)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한 관계자는 인수자가 또 다른 BDC일 가능성이 높고, 해당 회사가 MFIC를 인수하기 위해 자사 펀드의 주식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은 실제 거래로 이어질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MFIC는 아폴로 계열사인 미드캡 파이낸셜의 대출 채권을 사들이고 이자 수익을 주주들에게 배당한다.
그러나 해당 펀드가 대출해준 중견기업들이 원금이나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률은 12월 3.9%에서 1분기 5.3%로 급등했다.
MFIC 주식은 순자산가치(NAV)의 약 8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향후 손실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고 평가된다.
MFIC 경영진은 주식이 NAV 대비 크게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자 올해 신규 대출을 대부분 중단했으며, 기존 대출의 상환으로 받은 현금의 상당 부분을 주식 재매입과 부채 상환에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MFIC는 대출 채무불이행과 감소한 평가 가치로 인해 1분기에 6천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MFIC의 태너 파월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상장 펀드를 운용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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