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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각축전 ②] 무주택 가구 역대 최대…30대 표심 잡아라

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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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 전·월세 비중도 상당

"주거문제·주거사다리 동시 해소 어려운 계층" 분석도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서울시장 후보들이 부동산에 '올인'하는 이유는 서울 집값 상승세와 전월세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주거 현실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스윙보터' 30대를 겨냥한 주거 공약 경쟁이 뜨거웠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거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전 연령대가 관심을 드러내는 주제다.

지난달 세계일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서울시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집값 안정과 공급 확대를 꼽았다.

방법론에 있어서는 30대의 시각차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SBS 여론조사를 보면 30대는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축소 혹은 폐지에 대해 찬성이 우세한 다른 연령대와 달리 찬반이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30대의 강한 내집 마련 의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특히 서울에 사는 30대는 집값 급등, 공급 부족, 강화된 대출 규제로 생애 첫 내 집 마련이 멀어지고 있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주택소유통계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가구주 기준) 무주택 가구는 52만7천729가구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최대치다.

국무조정실의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서도 수도권 내 청년의 절반 이상(52.6%)은 전세·보증부 월세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청년들은 가장 절실한 정책 지원으로 주거 정책(45.7%)을 꼽으면서 주택 구입자금대출(31.3%), 전세자금대출(25%), 주거비지원(20.7%) 순으로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청년들의 주거 점유 형태

[출처: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

청년 주거 정책은 단순 주택 공급 이상의 함의를 지녔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은 지난 2024년 발간한 '청년1인가구의 주거선호도 및 정책방향연구' 보고서에서 "청년은 전 세대 중 상대적으로 사회 및 경제적 자립도가 낮은 세대"라면서 "청년계층은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주거사다리 상향 이동을 위한 자산을 축적하기는 매우 어려운 계층"이라고 짚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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