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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 비트코인 변동성에 베팅하는 상품 만든다

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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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세계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CME그룹이 비트코인 가격뿐만 아니라 변동성에도 베팅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만든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ME그룹은 6월부터 비트코인 변동성 선물 거래를 허용할 계획이다.

기존 비트코인 선물과 달리 이 상품은 암호화폐의 가격 자체를 직접 추종하지 않는다.

대신 향후 4주간의 비트코인 변동성을 나타내는 CME CF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BVX)를 기준으로 삼는다.

이런 변동성 거래는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인기 있는 선물 거래의 형태로, CME그룹은 이를 비트코인 시장으로도 확대하려는 것이다.

두바이 기반의 암호화폐 거래소 데리빗 등이 이미 자체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에 연동된 선물 상품을 제공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고 아직 대부분의 미국 기관투자자가 참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CME그룹은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은 시장이 움직일 때 디지털 자산 익스포저를 확보할 수 있는 규제된 상품을 찾고 있다"며 "새로운 비트코인 변동성 선물을 통해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미래 변동성에 투자하거나 이를 헷지(위험분산)할 수 있게 되며, 중요한 새로운 리스크 관리 수단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비트코인 변동성 거래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나크 자산운용의 샘 가에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랙록 비트코인 ETF의 미결제 약정이 데리빗을 넘어섰다는 것은 기관 수요가 분명하게 있다는 신호로, 변동성 선물은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가 지수 자체보다 연계된 파생상품들에 의해 촉진됐다"고 설명하며 "CME의 상품구조와 구성 방식이 명확하게 시장에 전달된다면 이는 비트코인 변동성을 하나의 자산군으로 자리 잡게 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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