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 전쟁 안정 전까지 유지…13일 베선트 면담 계획 없어"
[재정경제부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올해 경제 성장은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7% 성장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고, 최근 주요 투자은행(IB)도 올해 성장 전망을 상향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성장률이) 2%를 얼마나 상회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반도체 호황 정도와 중동 전쟁 영향 등을 봐야 구체적으로 (전망치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세한 전망치는 6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기존 GDP 통계가 반도체 호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전망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듯이 GDP 반영 부분도 AI를 활용한다든지 디지털 데이터를 빨리 (처리)한다면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코스피 활황과 관련해선 "지금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아직도 한국 주식시장이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적어도 내년까지는 (반도체를) 사전 주문까지 해놓은 상황을 봤을 때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투자자가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과열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잘 판단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 삼성전자 57조원, SK하이닉스 38조원 등 그런 부분은 실체라고 보인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코스피의 '부의 효과'가 부동산 자금으로 흘러간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최근 한국은행 보고서를 보면 2024년까지 분석을 해놨다"며 "최근 코스피가 7,000선이 넘어가는 상황은 평가를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당면한 리스크 요인인 물가와 부동산에 대해서는 최우선 과제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는 주요국 대비 상승률이 낮지만 올라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안심하지 않고 있다"며 "석유 최고가격제는 중동 전쟁 안정 전까지 유지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오는 13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만날 것인지 묻는 말에는 "현재로서는 면담 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고 답했다.
성과급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 노사를 향해서는 "노사 간에 원만하게 타결되기를 기대한다"며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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