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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NXC 물납주식 1조원 NXC에 재매각…"환율 안정·재정확충 효과"

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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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정부자산 매각 제도 개선방안 이후 첫 대형 매각 사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출처 : 재경부]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정부가 상속세 물납을 받아 보유 중이던 NXC 지분 일부를 약 1조원 규모로 NXC에 재매각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23년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 유족으로부터 상속세 물납 방식으로 NXC 주식 85만1천969주(지분율 30.6%)를 넘겨받은 바 있다.

이번 거래는 정부 보유 지분 일부를 NXC가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매각 규모는 약 1조227억원이다.

매각 가격은 주당 555만8천원으로, 정부가 물납 당시 적용한 주당 평가액 553만4천원을 웃돈다.

이번 재매입과 향후 소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부의 NXC 지분율은 기존 30.6%에서 25.7%로 낮아지게 된다.

구 부총리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지 못하는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졌다면 정부가 물납 받은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처분할 가능성도 있었다"며 "이번에는 더 높은 가격에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세 차례의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했지만, 고평가 논란 속에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이번 매각이 환율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구 부총리는 "NXC가 주식을 재매입하기 위해 해외 자금을 상당 부분 국내로 들여오게 된다"며 "외화 유입 효과가 발생하면서 환율 안정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재정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NXC 물납주식 매각을 시도했는데, 이번 매각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확보하게 됐다"며 "국채 발행 등 재정 운용 측면에서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상법 개정으로 취득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된 만큼 이번에 매입한 주식도 소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한 재정수입 확충을 넘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이번 거래가 지난해 12월 마련한 정부자산 매각 제도 개선방안 이후 첫 대형 매각 사례라며, "향후에도 정부 자산 매각 과정에서 결정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와 국무회의 의결, 국회 보고 등을 거쳐 NXC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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