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우리나라도 대선 등의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경우 선호투표제 동시 도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국회의장 투표 때 왜 순위를 매기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한 엑스 사용자의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썼다.
해당 게시글은 민주당이 차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호투표제가 왜 도입됐는지를 묻는 의미로 읽힌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자 전원 대상으로 선호 순위를 쓰고, 그에 따라 당선자를 결정하는 선거 방식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선호투표제는 제가 민주당 대표일 때 결선투표제와 함께 도입했다"며 "1차 투표에서 1등이 과반 미달일 때 결선투표를 한 번 더 할 필요 없이, 1차 투표에서 예비적으로 결선투표를 미리 해 두는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3인 이상 경선에서 후보별 선호를 미리 정할 경우, 결선투표에서 3등에게 투표한 선거권자의 표를 자동으로 1등과 2등에 배분해 결선투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대통령은 "선호투표제는 결선투표를 위한 비용과 시간을 아끼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선택한 선거권자는 결선투표에서도 동일한 선택을 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한계는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2등을 선택해 두지 않으면 본인이 1등으로 선택한 후보가 탈락한 결선투표에는 기권하는 결과가 되는 점을 숙지하시고, 오해하지 마시고 1, 2등 선호를 모두 선택하시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권리당원 투표를 시작으로 차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했다.
의장 선거 출마자는 김태년·조정식·박지원 의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6.5.7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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