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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월가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MU·이하 마이크론) 주가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1천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주가를 1천달러로 유지하며, 매수 의견에 대해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1천달러는 전일 종가 대비 약 2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그는 인공지능(AI) 핵심 기반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인프라를 공급하는 메모리 업체들에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주가 상승 근거로 제시했다.
LLM 처리 과정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이른바 '키 밸류 캐시' 단계에서 메모리 칩에 대한 수요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LLM이 처리하는 문맥 길이가 길어질수록 모델 성능이 향상되고, 더 큰 메모리가 필요하다"며 "이는 더 큰 모델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선순환이 계속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메모리칩 중에서도 D램이 현재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병목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은 엔비디아와 암(Arm)이 뛰어드는 등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D램 생산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정도로 제한돼 있으며 이들의 생산 능력 역시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도이체방크 역시 마이크론이 반도체 업황 사이클 변화에 대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주가를 1천달러로 제시했다.
도이체방크의 멜리사 웨더스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펀더멘탈과 경기 순환에 맞춰 안정적 투자수익에 대한 확신이 커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마이크론 주가가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미즈호증권도 "AI수요는 강하지만 공급이 제한적"이라며 D램과 낸드(NAND) 메모리에 대한 업체의 가격 결정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올해 낸드 계약 가격은 전년 대비 510%, D램은 355% 상승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간밤 6.5% 상승한 795.33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3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94% 수준이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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