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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물구나무에 연일 뛰는 현대차그룹…상승세 이어갈까

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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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상장 기대감이 커지며 현대차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공개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영상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현대모비스[012330]는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전일 종가보다 9.4% 상승한 60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60만7천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일 전 거래일보다 15.29% 상승한 50만9천원에 거래를 마무리하고 11일엔 8.64% 뛴 55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5일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영상이 원인으로 꼽힌다. 아틀라스가 물구나무를 서고 몸을 'L'자로 꺾는 이 영상은 보스턴 다이나믹스 유튜브 채널 내에서 유독 높은 조회수(37만)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주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한동안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중동사태 등의 여파로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었다. 이번 아틀라스 영상으로 훈풍을 맞으며 다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생산을 위한 중추적 공급망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로보틱스와 관련해 액추에이터 등 부품 생산을 내재화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기대다.

현대글로비스[086280]도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9.56% 상승한 27만5천원에 거래됐다.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8일 8.89% 상승한 25만1천원에 거래를 마친 뒤 11일 보합으로 마감했다.

올해 중반부터 현대글로비스가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아틀라스 실증을 본격 시작하고, 2028년부터 아틀라스를 활용한 자동차 공장 부품 서열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현대오토에버[307950] 역시 전 거래일보다 0.79% 상승한 64만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8일 59만2천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에는 67만6천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뒤 전 거래일보다 7.25% 상승한 63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오토에버는 로봇 훈련소인 RMAC과 생산 법인인 로보틱스 아메리카 등 신규 공장 증설과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IT 시스템 구축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날 기준 현대차[005380]는 5.26% 뛴 68만원, 기아[000270]는 0.63% 상승한 17만5천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현대차 그룹의 피지컬 AI 전략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다"며 "2035년 기준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19만달러 수준의 하이엔드급 휴머노이드를 연간 150만대 판매해 시장 점유율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스턴 다이나믹스 상업화, 엔비디아 알파마요 도입, 웨이모 자율주행차 파운드리 사업 전개 등 다각도에서 월드 모델 상업화에 따른 밸류에이션의 구조적 상승을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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