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장민영 기업은행장 "포용금융·지역발전서 적극 정책적 역할 수행"

26.05.12.
읽는시간 0

장민영 기업은행장

[촬영: 유수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은 "포용금융과 지역균형 발전은 아무래도 시중은행들이 좀 꺼리는 부분이라 기업은행이 좀 더 적극적으로 정책적 역할을 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행장은 12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다른 은행보다 가격 경쟁력을 높여 좀 더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장 행장은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대 목표로 ▲생산적 금융 확대 ▲포용금융 ▲지역균형 발전을 꼽았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포용금융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금 공급 전(全) 주기에 걸쳐 단계별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며 "최근 신용등급체계가 최대 화두인데 내부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지원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행장은 금융을 공급자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등급과 금리의 관계가 과연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타당한지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만약 A등급, B등급 고객이 3년 동안 동일하게 이자를 제때 상환했다면 저신용등급 금융 소비자가 더 많은 이자를 부담한 것으로, 불리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어떻게 해야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 타당한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신용자를 위해서라도 금액별로 신용등급 금리를 적용해야 되는 것 아닌가. 무조건 저신용등급자라고 해서 고금리를 적용하는게 과연 맞는가"라고 반문하며 "신용등급 자체에 대한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체계를 개편한다고 얘기하는데, 이런걸 감안해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적용을 고려해야 하지않나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자금을 성실히 상환했을 때 좀 더 혜택을 준다거나, 소액 대출은 상각 범위를 좀 더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하게 낮은 금리에 자금 공급하는게 포용금융이라 생각진 않는다"고 했다.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까지 거듭 은행의 공공 역할을 강조, 신용등급 체계 개편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에 동조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장 행장이 100일 전 밝힌 취임 일성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2030년까지 300조원 투입을 목표로 IBK형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겠다"면서 "지방 중소기업 육성과 금융소외 계층을 향한 포용금융도 적극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7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 저금리 대환 대출로 금리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했다. 채무조정과 경영 컨설팅을 결합해 실질적이고 온전한 재기를 돕겠다고도 밝혔다.

장 행장은 기업은행이 지역 균형 성장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70여개와 연계해 2차 이자보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100여개 넘는 지역 전략산업단지를 정해 금리 우대, 보증료 우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충남 바이오 단지와 울산 조선 등 해당 지역의 토양이 되는 산업에 지원 집중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선 "중소기업들이 전쟁 여파에 얽혀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과거 경험을 보면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나빠질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자산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유수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