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예상치 부합…기저 효과로 이익은 3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서영태 기자 = KT[030200]가 올해 1분기 유·무선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KT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조7천784억원, 영업이익이 4천82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가량 줄었고, 영업이익은 30%가량 감소했다.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간 전망치를 낸 10개 증권사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KT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6조7천703억원, 영업이익은 4천91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일회성 분양이익에 따른 높은 기저 영향으로 줄었다.
다만 KT에스테이트와 콘텐츠 그룹사의 실적 개선이 감소 폭을 일부 완화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8천346억원, 영업이익은 3천1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부터 시행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침해사고 관련 일부 비용이 반영됐다.
무선 사업은 위약금 면제 기간 중 일부 가입자 이탈이 있었으나 2월 이후 순증으로 전환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었고,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2.7%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가입자 기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인터넷 매출은 GiGA인터넷 중심의 가입자 증가와 부가서비스 이용 확대로 1.8% 늘었고, 미디어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셋톱박스 이용 증가로 1.3%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통신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AICC 등 신사업 확대에도 대형 구축사업 종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금융 고객 중심의 AX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향후 금융·공공·제조 분야로 레퍼런스를 넓힐 계획이다.
그룹사 중 KT에스테이트는 대전 괴정동 아파트 분양 사업 공정률 확대와 호텔 실적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9% 증가한 2천37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자회사는 광고시장 둔화와 플레이디 매각 영향에도 1.9% 성장했다.
KT 클라우드는 공공사업 수주 및 가산 DC 가동률 증가 영향으로 매출 2천501억원가량을 달성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코스피 상장을 마쳤으며, 3월 말 기준 수신 잔액 28조2천200억원, 여신 잔액 18조7천5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신규 고객은 54만명, 총 고객 수는 1천607만명으로 늘었다.
KT는 이날 2026~2028년 중기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한다. 올해 연간 최소 주당 배당금은 2천400원으로 제시했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7일, 지급일은 6월 11일이다.
민혜병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1분기는 고객 침해사고에 따른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B2C·B2B 사업 경쟁력을 공고히 한 시기"라며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 아래 AX 기반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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