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삼성전자[005930] 노사가 사후 조정 이틀째를 맞아 마라톤협상을 이어갔다.
삼성전자 노사는 1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오전 10시부터 2차 협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 그것만 바라보고 활동 중"이라며 "합의든 결렬이든 최선을 다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측 대표 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회의장에 입장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회의는 중단 없이 이날 오후까지 계속 이어졌다.
이따금 관계자들이 회의장 바깥은 오갔지만,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는 분위기다.
노사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11시간 30분간 1차 사후 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하는 안의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업계 최고 대우를 약속하면서도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제도화는 시간을 두고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날 노사가 조정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사후조정 절차의 연장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후조정은 법정 기간 제한이 없어 노사 합의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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