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50%↑…본업부터 자회사까지 고른 성장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신세계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백화점 본업 경쟁력부터 자회사 경영체질 개선 노력의 결과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세계[004170]는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순매출액 1조8천471억 원, 영업이익 1천978억 원을 거뒀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88%, 영업이익은 49.49% 늘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이날 최근 한 달 내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이 발표한 실적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신세계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천84억 원, 영업이익 1천7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처: 신세계]
◇백화점, 본업 경쟁력 강화…역대 최대 실적
세부적으로 보면 백화점 사업은 1분기 총매출액 2조257억 원, 영업이익은 1천41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 30.7%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꾸준한 투자, 브랜드 포트폴리오 정비,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유치 등으로 내외국인을 불문한 고객 매출이 크게 늘었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백화점으로 이어지면서 신세계 본점 외국인 고객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0% 신장했고, 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며 연매출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됐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 & Science), 광주신세계 등도 출점한 모든 지역에서 1번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세계는 올해 대구신세계 전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각 점포별 및 상권별 최적의 브랜드 라인업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신세계]
◇연결 자회사 수익성도 고른 개선세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정비로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도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천957억원, 영업이익 14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452.6%가 증가했다.
수입패션부문과 수입코스메틱부문이 각각 35.2%, 20.0%로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고, 스튜디오 톰보이, 일라일, 맨온더분 등 자체 패션 브랜드도 운영 효율화와 리브랜딩 효과에 힘입어 반등했다.
어뮤즈, 연작 등 자체 브랜드의 해외 시장 확대, 피비 파일로, CFCL, 앙팡 리쉬 데프리메 등 신규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해 성장세에 박차를 가한다.
면세점 부문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액 5천898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5.0% 늘고 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인천국제공항 T2 임차료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임대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개별관광객(F.I.T)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체인과의 제휴 확대, 대량 판매 할인율 적극 개선 등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성과를 실현했다.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DF2 최종 철수를 완료하며 향후 실적 개선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 988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7.6%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액 1천114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8%, 영업이익은 1천200% 증가했다.
자주(JAJU) 사업 양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두 자리 수를 달성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898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29.8% 성장한 수치다.
신세계맨즈컬렉션, 블루핏 등 자체 브랜드의 약진부터 기라로쉬, 시슬리 등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가 신세계라이브쇼핑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고 평가됐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앞으로도 패션, 식품, 뷰티 카테고리 단독 상품을 확대하면서 신규 브랜드 글로벌 소싱과 모바일앱 확대 등에 매진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하는 등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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