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국계 증권사를 회원사로 맞이했다.
넥스트레이드는 12일 맥쿼리증권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맥쿼리증권은 올해 3분기 중 넥스트레이드의 프리·애프터마켓 거래에 우선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4분기까지 메인마켓(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20분) 참여를 위한 최적호가주문집행(SOR)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전 시장으로 거래 범위를 넓히게 된다.
지난해 3월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증권사들의 전산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초기 14개 증권사에 한해 프리·애프터마켓 참여만 허용했다가 순차적으로 전 시장 참여로 전환해 왔다. 이번 맥쿼리증권의 합류로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가 가능한 회원 증권사는 총 34개사로 늘어났다.
첫 외국계 증권사의 합류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국내 ATS 시장 참여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넥스트레이드 내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출범 첫 달인 지난해 3월 전체 거래대금의 0.4%에 불과했던 외국인 비중은 올해 들어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지난 4월 기준 11.0%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파급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외국인의 주식 거래는 환전 수요를 동반해 달러-원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외환시장 딜러들 사이에서도 환율의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넥스트레이드의 외국인 수급 동향을 필수적으로 주시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는 "이번 가입으로 맥쿼리증권을 이용하는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시장 투자 기회가 늘어나고 거래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계 증권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한국 자본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글로벌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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