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KT가 새롭게 구성된 정보보안실을 중심으로 전사 정보보안 체계를 전면 정비하는 고강도 보안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과천 KT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실시간 보안 관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 2026.5.7 [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사업자 중 하나인 KT[030200]가 5년 내 전체 데이터센터(AIDC) 용량을 500메가와트(MW)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전력 수급이 원활한 비수도권에서 고전력 AIDC를 추진한다.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12일 열린 올해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신규 AIDC 계획에 대해 "5년 내 (클라우드 전체) 500메가 이상으로 (목표를 잡고)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KT클라우드 매출 전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는 것보다 작년하고 동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하겠다는 말로 갈음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AIDC 구축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인 전력 수급에 대해서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급이 원활한 비수도권에서는 고전력의 데이터센터를, 수급이 조금 힘든 수도권은 저전력을 수용할 데이터센터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AIDC 발열은 차가운 물로 식힐 계획이다. 김 부문장은 "기존의 데이터센터는 공냉식으로 발열을 잡을 수 있었으나 지금의 고전력 데이터센터는 수냉식으로 발열을 잡아야 할 필요가 크다"며 "올해 가산 데이터센터에 국내 최초로 수냉식을 구축했고, 테스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T의 강점에 관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운영 경험과 역량이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보안 이슈에 관해서 KT는 "예방 중심의 고객 보호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AI를 바탕으로 보안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등 고객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통신·콘텐트·생활 전반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고객의 신뢰 회복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조7천784억원, 영업이익이 4천8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가량 줄었고, 영업이익은 30%가량 감소했다.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이날 KT 주가는 전장 대비로 1.0% 상승한 5만9천400원에 마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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