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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진심인 메리츠증권, AFW파트너스와 모태펀드 재도전

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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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파워 투자 파트너, 2차 정시 미래환경산업 부문 출사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메리츠증권이 모태펀드 위탁운용사(GP) 재도전에 나섰다. 올해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선 고배를 마셨지만,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새롭게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13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리츠증권은 AFW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맺고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기후·에너지·환경 계정 미래환경산업(스케일업) 부문에 지원했다.

GP 한 자리를 놓고 5곳의 운용사와 경쟁을 펼친다. 이들 운용사는 ▲D3쥬빌리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IBK벤처투자 ▲킹고투자파트너스 등이다. SBI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VC와 경쟁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미래환경산업 분야는 모태펀드의 출자 비율이 70%에 달한다. 모태펀드가 280억 원을 출자해 400억 원의 펀드를 결성하면 된다. 그만큼 GP 입장에선 펀드레이징 과정에선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자금이 두둑한 증권사 기반인 만큼 펀드레이징 역량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환경산업 분야는 기후테크나 환경산업 기업 등에 투자하는 영역이다. 펀드를 조성하면 약정총액의 70%를 해당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

미래환경산업은 탄소중립이나 자원순환, 물, 청정대기, 생물소재 관련 영역이다. 클린테크나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등은 기후테크산업에 포함된다.

메리츠증권은 이미 AFW파트너스과 미래환경산업 생태계에 씨앗을 뿌린 적이 있다. 올해 초 AFW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결성해 수소연료전지 기업인 미코파워에 400억 원을 투입했다.

미코파워는 국내 유일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전 공정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블룸에너지 등 약 5개 업체가 상용화할 수 있는 SOFC 원천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미코파워가 유일하다.

당시 미코파워 투자를 계기로 AFW파트너스와 모태펀드 미래환경산업 분야에 도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은 신기술투자팀을 중심으로 모험자본 생태계에 숨결을 불어 넣고 있다. 매년 1천억 원 안팎의 벤처 스타트업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에도 그 이상 규모로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선 2배 분야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GP 획득에는 실패했다. 일신창업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2개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기부 소관 청년창업 분야와 문화·영화·해양 계정의 M&A 세컨더리 분야다.

메리츠증권은 GP를 따내면 첫 공적자금 기반의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하게 된다. 신기술 투자 누적 운용자산(AUM)만 8천억~9천억 원에 달하는 메리츠증권은 그간 순수 민간자금으로만 펀드를 결성해 왔다.

메리츠증권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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