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투자자들이 이란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가운데 웰스스파이어의 브래드 롱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롱 CIO는 "고유가가 실제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지만, 연준이 이를 이유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대응책을 마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롱 CIO는 최근 인플레이션은 수요 주도형 물가 상승이 아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가 급등 이후, 투자자들은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2026년 말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19%, 인하 가능성을 6%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롱은 "시장이 연준의 정책을 다소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연준 역시 금리 인상이 고유가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하락 추세에 있단 점을 연준이 전품목 CPI 상승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3월 CPI는 전년비 3.3% 올랐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6% 상승을 기록했다.
롱은 "특히 CPI의 큰 구성 요소인 주거비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연준이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나아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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