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억만장자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 컴퍼니(NAS:WEN)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6.86% 급등했다.
12일(미국 현지 시각) 모틀리 풀에 따르면, 억만장자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이끄는 트라이언 펀드 매니지먼트는 웬디스를 인수해 상장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번 인수를 위해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조달을 논의하고 있다.
펠츠와 그의 투자 회사인 트라이언 펀드 매니지먼트, 트라이언의 공동 창립자인 피터 메이는 이미 웬디스 지분 약 4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츠와 웬디스의 인연은 깊다.
그는 2008년 웬디스와 아비즈의 합병을 주도했으며 2008년부터 2024년까지 회사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메이와 펠츠의 아들인 브래들리는 여전히 웬디스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번 인수설은 웬디스가 여러 악재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다.
웬디스의 1분기 7천여개 매장 전체 매출은 32억 달러(약 4조7천8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의 외식 빈도가 줄어들고 맥도날드(NYS:MCD) 등 가성비를 앞세운 경쟁사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미국 내 동일매장매출은 7.8% 급감했다.
소고기 가격과 인건비 상승까지 겹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모틀리 풀에 따르면, 펠츠는 웬디스 주식의 억눌린 '가치'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웬디스의 주가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약 1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배 이상인 경쟁사 맥도날드에 비해 현저히 낮게 평가된 수치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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