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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결렬 선언 유감…최악 사태 막기 위해 노력 지속"

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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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조정 무산에 회사 입장 발표…"경직된 제도화만 고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의 협상 결렬 선언으로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이 무산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어렵게 만든 사후조정이 노조의 결렬 선언으로 안타깝게도 무산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정부가 노사 양측의 주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협의를 지원했으나, 노조는 이날 새벽 결렬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의 이런 결정은 회사는 물론 협상 타결을 기다리는 임직원, 그리고 주주와 국민들에게 큰 걱정과 불안을 끼치는 행동"이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 절차를 이어갔으나 핵심 쟁점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주요 쟁점은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화 문제다.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의 명확화와 제도화를 요구해 온 반면, 회사는 경영 실적과 사업 환경을 반영한 유연한 제도 운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삼성전자는 "노조는 경영 실적에 따른 회사 측의 유연한 제도화를 거부하며 경직된 제도화만을 시종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회사는 추가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삼성전자는 "회사는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정을 위해 애써준 정부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후조정 결렬로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총파업 전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노조가 예고한 파업 일정이 다가오는 가운데, 회사가 대화 지속 의지를 밝히면서 막판 협상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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