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이진욱] 2025.2.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 투자대기업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하드웨어 투자 확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2024년 인수한 영국 AI 스타트업 그래프코어에 4억5천만달러(약 6천735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래프코어는 지난 4월 10일 소프트뱅크로부터 4억5천700만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
그래프코어는 AI반도체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한때 엔비디아의 경쟁사로 주목받았으나 제품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소프트뱅크에 인수됐다.
당시 소프트뱅크는 그래프코어가 인간 수준 이상의 지능을 가진 범용인공지능(AGI) 개발과정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이 "올해 그래프코어가 소프트뱅크로부터 받을 투자금의 일부에 해당한다"고 귀띔했다.
그래프코어는 지난해 10월 인도 벵갈루루에 최대 10억파운드(약 2조원)를 투자해 신규 AI 캠퍼스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AI·반도체·소프트웨어·시스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수백 명 규모의 채용도 진행 중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몇 년간 AI를 핵심 투자 분야로 삼고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오고 있다. 그래프코어 인수 이후에도 오픈AI에 대한 지분 투자와 AI 인프라 구축 약속 등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5천억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그밖에 소프트뱅크는 이르면 올해 안에 미국에서 AI·로봇 전문 독립회사를 설립하고 상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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