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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찍은 S&P500에 "투기 아냐…美석유의존↓·기술기업 덕분"

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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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최근 미국 S&P500 지수가 역대 최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시장 일각에선 다가올 전쟁의 영향을 무시한 투기적 활동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그것만이 강세장의 전부는 아니라고 CNBC는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경제의 석유 의존도가 과거 위기 때보다 낮아졌다는 점과 기술기업들의 수익성 등 펀더멘털상의 이유들을 들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안토니오 가브리엘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메모에서 "미국은 이제 1970년대와 같은 규모의 국내총생산(GDP)을 만들어내는 데 당시 필요했던 석유의 약 3분의 1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국제유가가 10% 충격을 받으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겨우 0.25%포인트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1970년대에 0.90%포인트의 영향을 미쳤던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일쇼크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이 있었던 1970년대의 재현은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들에도 에너지 비용은 단지 작은 투입 요소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트리바리에이트 리서치가 지난 3월 초 이후 1천465건의 기업 실적발표를 살펴본 결과, 미·이란 전쟁으로 부정적이거나 혹은 혼재된 영향을 예상하는 기업들은 미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바리에이트는 이 10%라는 추정치조차 오히려 과대평가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의소비재와 소프트웨어 등 시장의 특정 부문들이 타격을 입더라도 S&P500이 계속 좋은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실적발표 시즌에서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됐고, 기술기업들의 이익 개선세가 확인된 점도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JP모건은 지난주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이익이 S&P500 내 나머지 493개 종목보다 40% 이상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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