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본구조 취약 보험사 면밀 모니터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보험사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조치를 적용한 18개 보험사의 작년 12월 말 킥스 비율은 212.3%로 전 분기 말(210.8%) 대비 1.5%포인트(p) 올랐다.
2024년 말과 비교해서도 5.7%p 높아졌다.
생명보험사가 205.8%로 전 분기 말보다 4.4%p 상승했지만, 손해보험사는 2.2%p 떨어진 221.9%를 나타냈다. 킥스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는 생보사가 3.7%p 오른 186.7%, 손보사는 214.6%로 2.4%p 하락했다.
'빅3' 생보사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은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 198.0%, 165.7%, 157.5%였다. 작년 3분기 말과 비교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5.2%p와 8.5%p 개선됐지만, 한화생명은 0.7%p 낮아졌다.
'빅5' 손보사의 경우 경과조치 전 삼성화재 262.9%, DB손해보험 218.2%, 현대해상 190.1%, 메리츠화재 241.3%, KB손해보험 191.5%를 나타냈다. 삼성화재가 전 분기 대비 13.1%p, DB손보와 메리츠화재가 8.2%p, 2.4%p 떨어진 것과 달리 현대해상 10.3%p, KB손보 0.4%p 상승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경과조치 후 17.5%p 높아진 159.5%를 시현했다.
보험사의 작년 말 경과조치 후 킥스 가용자본은 284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9조3천억원 늘었다. 보험계약마진(CSM) 5조4천억원 감소 및 결산배당 3조6천억원에도 9천억원의 당기순이익 증가, 주가 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누계액 15조9천억원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요구자본은 3조5천억원 확대한 133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위험액 감소에도 주가 상승으로 인한 주식위험액이 9조3천억원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금감원은 중동 상황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사의 경우 자본의 질을 제고하고 위험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도 지속한다.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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