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공소취소 막겠다" 장동혁 선대위 출범…'張 리스크' 논란 재점화

26.05.13.
읽는시간 0

장동혁 "공소취소 특검 막는 게 李 독재 막는 최후 저지선"

우재준 "논의없이 인선" 반발·주광덕 "張 2선 후퇴"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 투표 퍼포먼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5.13 east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21일 앞둔 13일 장동혁 대표를 전면에 내세운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선대위 명칭을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대위'로 명명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을 막아 이재명 정부의 독재를 저지하겠다며 대여 공세를 일순위 목표로 삼았다.

장 대표가 현역 의원들 중 유일하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국민의힘 선대위는 사실상 장 대표 '원톱' 체제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장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고, 우리 국민의 집과 재산을 지키고, 국민의 안전과 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선거"라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국민께서 똑똑히 보고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 호칭은 생략한 채 "이재명은 공소 취소 특검으로 자신의 범죄를 지우려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재명은 개헌으로 장기 독재의 길을 열려 하고 있다"며 "공소 취소 특검을 막는 것이 최후의 저지선이고, 이재명 재판 재개가 헌정 질서 회복의 출발선"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부동산 정책의 마지막 결정타는 결국 보유세 인상과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다. 국민은 살 집을 잃고 온 나라가 부동산 지옥이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만 끝나면 설탕세, 담뱃세, 주류세 세금폭탄으로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이 들고나온 국민 배당제는 공산주의 배급 경제의 신호탄"이라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돈을 뺏는 일로 시작해 결국 모든 국민 재산을 약탈할 것이다. 철저히 준비된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이 커지자 대통령실이 김용범을 손절했지만 늘 그랬듯 언젠가 다시 시동을 걸고 끝내 하게 될 것이다.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이란이 우리 선박을 공격해도 이재명은 청와대에 숨어 침묵만 지키고 있다. 오히려 주한미군 철수에 시동을 걸고 자유 진영에서 이탈할 궁리만 한다"며 "이재명의 최종 목표는 한미 동맹 파괴다. 종국에 친중, 친북의 길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대위' 출범식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5.13 eastsea@yna.co.kr

이날 선대위 발대식에는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각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주축으로 참여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장 수여식도 열려 박민식 부산 북갑, 이진숙 대구 달성군 후보 등도 참석했다.

'공소취소 저지'를 대여 공세 핵심 카드로 내건 만큼 선대위 산하에는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 위원회'가 설치됐고 검사 출신 주진우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의힘은 발대식에서 "이재명 셀프사면 깡패특검 반대", "더불어오만당 입법독주 중단" 등 구호를 외치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며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장 대표를 향한 '2선 후퇴' 요구가 분출하면서 대표 리스크를 둘러싼 당내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에 동의한 적 없다"며 선대위 구성에 반발했던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발대식에 참여하지 않았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본인 의사를 최종 확인 후 결정하겠다"며 "다만 관례상 최고위원은 선대위에 당연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의 2선 후퇴가 없을 경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주광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출마 의지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후보 등록 여부는 당의 책임 있는 입장을 확인 뒤 밝히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일부 인사는 당 지도부에 반발해 탈당했다.

정승연 전 국민의힘 인천 연수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개혁신당에 입당해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은 있어서는 안 될 잘못된 일"이라며 "당연히 당 지도부는 그에 대해 반성과 사죄를 하고 새롭게 나아갈 길을 밝혀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장 대표를 향해선 "국민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끝내 제대로 직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dyon@yna.co.kr

온다예

온다예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