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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세금에 부유층 떠난다더니…맨해튼 고가부동산 거래증가

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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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김지연 김경림 홍경표 이민재 박지은 기자 =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이 제안한 세컨드 하우스 세금 도입으로 부유층이 맨해튼을 떠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지난달 맨해튼의 고가 부동산 거래는 오히려 증가했다.

11일(현지시간) 올샨 리얼티에 따르면, 4월 14일부터 5월 10일까지 400만 달러 이상의 맨해튼 아파트 계약 건수는 1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거래액 역시 같은 기간 10% 증가한 11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1천만 달러 이상의 아파트 계약 건수는 전년 대비 80% 급증하며 초고가 부동산 거래가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호조세는 맘다니 시장이 제안한 세컨드 하우스 세금 도입으로 부유층이 맨해튼을 떠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나타났다.

올샨 리얼티의 도나 올샨 대표는 "지난 4주간의 결과는 세컨드 하우스 세금이 맨해튼 고급 부동산 시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맘다니 시장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뉴욕주에서 500만 달러 이상의 비거주용 세컨드 하우스에 연간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해당 세금이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키고 일자리와 세수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며, 뉴욕 주 의회에서 이 세금 도입을 막기 위한 로비를 벌여왔다. (박지은 기자)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 "美 높은 휘발유 가격, 주유소 업주들도 고통"

미국의 높은 휘발유 가격으로 운전자뿐만 아니라 주유소 업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국 CNN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내 대다수의 주유소는 대형 석유 기업 소속이 아닌 소규모 사업체로, 도매가 상승으로 이미 적었던 수익 마진이 더욱더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매 유가 상승만이 아니라 신용카드 수수료와 연료 배송료도 모두 연초보다 높아졌고, 인건비 또한 지난 2022년 유가 급등 이후 여전히 높은 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미편의점협회에 따르면 휘발유 도매가와 소매가 사이의 평균 격차는 갤런당 약 22센트다. 미국 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휘발유는 전국 판매량의 80%를 차지한다.

전미편의점협회의 제프 레나드 대변인은 "22센트라는 수치가 꽤 괜찮게 보일 수도 있지만, 업주들은 22센트로 모든 다른 비용을 충댱해야 한다"며 "업주들은 겨우 본전을 건질 수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년 간의 평균 매출 총마진은 갤런당 38.3센트였다.

레나드 대변인은 "현재 휘발유 판매로 손해를 보는 회원들도 많을 것이고, 갤런당 몇 센트밖에 벌지 못하는 회원들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휘발유 도매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더라도 소매가가 이를 따라가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 업주들이 가격 급등 기간 동안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가격을 천천히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권용욱 기자)

◇ 막 내리는 테슬라 'S3XY' 시대

테슬라의 상징이었던 'S3XY' 시대가 막을 내린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핵심 차량 라인업인 모델 S·3·X·Y를 활용해 "S3XY"라는 단어를 만들며 테슬라 특유의 유쾌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지만, 이제 테슬라에는 모델 3와 모델 Y, 그리고 사이버트럭만 남게 됐다.

11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마지막 모델 S와 모델 X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델 S는 2012년 출시 이후 14년, 모델 X는 2015년 출시 이후 11년 만에 단종됐다.

머스크는 올해 1월 실적 발표에서 두 차량이 "명예로운 퇴역"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매체는 "이번 단종은 단순히 일부 차량 생산 종료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모델 S와 모델 X는 테슬라를 단순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기업으로 성장시킨 상징적 모델이기 때문이다.

특히 모델 S는 전기차 시장의 흐름 자체를 바꿔놓은 차량으로 평가된다. 모델 S 등장 이전만 해도 전기차는 짧은 주행거리와 낮은 성능, 투박한 디자인의 친환경 차량 정도로 인식됐다. 하지만 모델 S는 스포츠카 수준의 가속 성능과 약 4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 대형 터치스크린 등으로 시장의 인식을 완전히 뒤집었다. 모델 S는 빠르게 실리콘밸리 부유층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방송인 제이 레노 등 유명 인사들도 이 차를 탔다.

그러나 테슬라의 중심축이 모델 S·X에서 모델 3·Y로 점차 이동하면서 테슬라는 판매량 대비 생산구조가 복잡하고 원가 부담이 큰 모델S와 모델X 단종을 결정했다. 현재 테슬라 판매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량생산에 적합한 모델 3와 모델 Y에서 나온다. 특히 모델 Y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단종이 단순한 차량 라인업 재편을 넘어 테슬라의 전략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머스크의 관심은 전기차 판매 확대보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더욱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지연 기자)

◇ "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위해 천연가스 회귀"

인공지능(AI) 산업이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천연가스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비비안 리 매니징디렉터는 "속도가 중요하다"며 "데이터센터를 1년이라도 더 빨리 가동하면 경제적 효과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일반적으로 2~3년이 걸리지만, 전력망 업그레이드는 4~8년이 걸릴 수 있어 AI 기업들이 더 빠른 전력 확보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 발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천연가스 발전소는 원자력 프로젝트보다 건설 및 확장이 빠르고, 기존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으며 재생에너지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메타는 루이지애나주의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에 천연가스 발전소 7기를 추가하고 있으며, 구글도 텍사스 지역의 데이터센터 전력 일부를 천연가스로 충당하기 위해 크루소 에너지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BCG의 제이미 웹스터 파트너는 "현재 가장 중요한 지표는 얼마나 빠르게 대규모 전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라며 "이 때문에 천연가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천연가스는 석탄이나 석유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지만 여전히 화석연료로 기후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홍경표 기자)

◇ 백악기 바다의 지배자는 '대왕문어'

공룡이 대륙을 지배하던 백악기 후기,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는 거대 파충류가 아닌 '문어'였을지도 모른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홋카이도 대학 연구진은 최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를 통해 약 1억 년 전 바다에 살았던 거대 문어의 화석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일본과 캐나다에서 발견된 문어의 부리(입 부위의 단단한 조직)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몸길이는 최소 7m에서 최대 19m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19m는 현대의 대왕오징어를 압도하는 수준이며, 당시 바다의 제왕으로 불렸던 거대 도마뱀 '모사사우루스'와 맞먹거나 오히려 이를 능가하는 크기다. 특히 화석화된 부리에서 발견된 심한 마모 흔적은 이 거대 문어가 조개류뿐만 아니라 뼈가 있는 척추동물까지 반복적으로 씹어 먹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무척추동물인 문어가 척추동물과의 생존 경쟁에서 밀렸을 것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뒤집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연구진은 문어가 단단한 골격을 포기하고 부드러운 몸(Soft body)으로 진화한 것이 오히려 높은 지능과 뛰어난 운동 능력, 그리고 거대화를 가능하게 해 백악기 생태계의 정점에 올라설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김경림 기자)

◇ 휘발윳값 오르자 발길 뜸해진 美 외식업계

도미노피자부터 애플비까지 미국 내 여러 외식 체인들은 휘발유 가격 급등 영향으로 3월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CNBC와 블랙박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외식업계 전반의 3월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비용 절감을 모색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누머레이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3%는 휘발유 가격 상승 이후 외식과 테이크아웃을 줄였다고 답했다.

애플비 모회사 다인브랜즈글로벌(NYS:DIN)의 존 페이튼 최고경영자(CEO)는 "3월과 4월은 1월과 2월에 비해 실적이 부진했는데,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거나 저렴한 식당을 찾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구체적으로는 유가 상승, 더 나아가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휘발유 가격이 배럴당 3.50달러를 넘어가면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0달러를 넘어섰다.

향후 몇 달 동안 휘발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일부 외식 체인들은 지속적인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가격에 예민한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애플비는 무제한 특가 메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민재 기자)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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