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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號 이마트, 14년 만에 최대 이익…'원가개선' 통했다

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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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매입 기반의 원가절감…가격경쟁력 확보해 집객력 제고

고객 지향적 공간 혁신…리뉴얼 매장서 장기 체류고객↑

이마트 1분기 실적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가 14년 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통합 매입 기반의 원가 개선을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다. 고객 지향적 공간 혁신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 이마트, 통합 매입 성과…원가 절감 통해 가격경쟁력 제고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결기준 1분기 이마트는 전년 동기보다 11.9% 증가한 영업이익 1천78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천723억원)에 부합하는 성적표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2년(1천905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별도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1천463억원을 거뒀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다.

통합 매입 기반의 원가 개선 노력이 이 같은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앞서 지난해 2월 이마트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에서 통합 매입으로 원가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원가절감→가격경쟁력 확보→집객→매출 확대→원가절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매입조직을 통합해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추구했다. 매입 전문성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바잉 파워(구매력)도 강화했다.

2024년 4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합병하는 결정을 내리며 통합 매입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이마트(할인점) 매출총이익률을 0.4%포인트 개선했다. 별도기준 이마트는 할인점, 트레이더스(창고형매장), 이마트 에브리데이(기업형 슈퍼마켓)를 두고 있다.

올해 2월 기업가치제고 계획 이행현황에서는 매출총이익을 2천143억원 개선했다며 통합매입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

(서울=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24 [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정용진 회장, 공간 혁신 주도…트레이더스 성장세 지속

고객 지향적 공간 혁신도 이번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스타필드 마켓으로 재단장한 이마트 일산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1% 늘었다. 스타필드 마켓으로 탈바꿈한 동탄점과 경산점도 각각 12.1%, 18.5% 증가했다.

일산점 방문 고객 수는 104.3% 급증했다. 특히 3시간 이상 장기 체류 고객 비중은 리뉴얼 3개점 평균 87.1% 증가했다. 체험형 콘텐츠를 채우고 체류 중심 공간을 조성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린 결과다.

이 같은 공간 혁신은 정용진 회장이 여러 차례 힘줘 말했던 부분이다. 정 회장은 올해 1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 스타필드 청라 등 핵심사업 현장을 찾아 이 같은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에 트레이더스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가도를 달렸다.

1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조601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478억원을 기록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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