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변동성 다소 크겠지만, 코스피 상대적 견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내외 증권사에서 코스피 목표가를 1만 이상으로 상향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흐름에 글로벌IB 모건스탠리도 동참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전일 '2026년 한국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3~6개월 코스피 밴드 상단을 9,500까지 상향했다.
향후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는 기존 6,500에서 8,500으로 상향했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코스피가 10,000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열어뒀다.
모건스탠리는 "코스피가 구조정 성장과 자본시장 개혁 지속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6~12개월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험난한 장세가 이어지며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약세 흐름을 보이겠지만,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주식시장은 정보기술(IT) 및 산업재 업종을 중심으로 수년에 걸친 장기 사이클이 전개될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증시는 그동안 경기민감적이고 자산집약적이라는 특징이 약점으로 여겨졌지만, 우리는 장기 사이클이 다년간 전개될 것으로 본다"며 핵심 세부 테마로는 에너지 안보, 방산·조선, 재건·인프라, 자동차·로보틱스 분야를 꼽았다.
올해 자본시장 개혁 모멘텀이 재개될 가능성과 함께 해외 개인투자자의 국내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달러-원 환율은 올해 하반기 1,420원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유가가 추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우호적인 대회 환경, 자금 흐름 개선, 저평가 매력을 바탕으로 달러-원 환율이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자산 배분 계획에 따른 국민연금의 해외자산 명목 매입 속도 둔화와 한 헤지 비율 상향도 원화 하방 압력을 덜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온 한국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흐름과 5월 말 발표 예정인 국민연금의 내년 중기 자산배분안이 원화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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