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SK이노베이션, 1Q 영업익 2.1조…유가 급등에 웃었다(종합)

26.05.13.
읽는시간 0

서건기CFO "석유 제품 안정적 공급과 에너지 공급망 유지에 역할"

SK이노베이션

[출처: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1천621억6천500만원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를 훌쩍 넘어서는 실적이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최근 1개 월 내 증권사 4곳이 제시한 전망치는 2조190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전기 대비로는 623%나 늘어난 규모다.

1분기 매출액은 24조2천120억5천900만원으로, 전망치인 24조7천651억원에는 못 미쳤다. 1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로 23.1% 증가했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15.2% 증가했다.

분기 순이익은 8천960억9천만원이었다. 작년 4분기에 4조1천843억5천300만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와 수출 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1분기 정유사업 중심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기에는 과거 낮은 가격에 사 온 원유가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정제마진과 영업이익이 나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러한 재고 관련 이익은 회계 장부상 숫자"라며 "유가 하락 때 줄어들거나 소멸할 수 있는 일시적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첫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이 충남 보령 LNG 터미널에 성공적으로 입항했다고도 전했다. 지정학적 불안으로 글로벌 가스 시장 변동성이 심해진 가운데 연간 130만톤의 LNG를 20년간 장기 도입하면 에너지 안보가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2분기에 관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가와 정제마진은 중동 분쟁 전개 양상 및 호르무즈 해협 통항 여부와 수준에 좌우되며 큰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회사 SK온의 배터리사업은 유럽 현지생산 장려 정책 및 보조금 강화에 따른 우호적 환경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유럽 생산거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북미 ESS 수주 확대로 중장기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라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운영 최적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힘쓰는 동시에, 국내 석유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에너지 공급망 유지에도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서영태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