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도 후순위채 신용등급 하향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신용평가사들이 푸본현대생명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잇달아 하향조정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푸본현대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보험금지급능력과 후순위채 신용등급은 'A+'와 'A'를 유지했다.
전일 한국기업평가는 푸본현대생명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단계 낮췄다. 퇴직연금 이자 부담과 투자성과 부진에 따른 대규모 적자, 높은 이익 변동성, 중장기 자본관리 부담을 반영했다.
나이스신평은 등급 전망 조정 이유로 저조한 수익성 지속과 자본규제 강화에 따른 자본 적정성 관리 부담 가중을 꼽았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1천187억원의 당기순손실에 그치는 등 3년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작년 말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천9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84억원 증가했다. 나이스신평은 보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CSM 잔액이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말 푸본현대생명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252.1%로 전분기 대비 77.9%포인트(p) 상승했다. 경과조치 전 킥스 비율은 56.0%로 53.1%p 올랐지만, 규제 기준치를 여전히 밑돌며 업권 평균 대비 낮은 상황이다.
한기평도 푸본현대생명의 경과조치 전 킥스 비율이 업계 최저 수준인 가운데 이미 발행된 자본성 증권 조기상환에 따른 규제자본 감소가 예정돼 있어 중장기적인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푸본현대생명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우선주 포함 총 6천19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으며 이후에도 대만 푸본생명으로부터 2021년 4천580억원, 2023년 3천925억원, 작년 7천억원의 자본확충을 지원받았다.
나이스신평은 대주주의 확고한 재무적 지원 의지 등은 긍정적이지만, 이익 창출력을 통한 내부 자본 축적이 늦어지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촬영 안 철 수] 2025.1.25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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