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3일 하락했다.
중단기 금리가 장기 구간보다 더 내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최근 금리 급등에 저가 매수가 유입된 데 따른 영향이다. 달러-원 환율이 당국 개입 추정에 하락한 점도 강세 요인으로 꼽혔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3.9bp 하락한 3.635%였다. 10년물은 1.2bp 내렸고, 30년물 금리는 0.3bp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12틱 상승한 103.5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800계약 순매도했고 보험은 2천여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7.51이었다. 외국인이 약 2천500계약 사들였고 투신은 약 2천계약 팔았다.
서울 채권시장은 시장 예상을 웃돈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를 소화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국고채 3년물인 25-10호 금리는 장내에서 장 초반 3.706%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 2023년 11월 말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다만 오전 중 강세로 전환했다.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전일 급격한 약세에 대한 되돌림과 저가 매수 움직임이 더해진 영향이란 평가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정오 공개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5%로 큰 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1%에서 2.7%로 0.6%포인트(p) 높였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했다. KDI는 "통화정책은 경기 개선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후 들어서도 강세가 지속했다. 달러-원 환율이 당국 개입 추정 물량에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채권시장도 소폭 강해지는 모습이 관찰됐다.
외국인이 장기 구간을 사들인 점도 시장에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이들은 이날 10년 국채선물을 2천500계약 순매수했고 3년 국채선물은 약 800계약 순매도했다.
유럽 금융시장 개장 이후 영국 등 국채 금리가 소폭 내린 점도 강세 요인으로 꼽혔다.
3년 국채선물은 약 21만9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60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10만4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00계약 줄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가 고점에 이르렀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A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나올 만한 악재는 다 나온 것 같다"며 "다음 날 한은 총재가 매파 발언만 하지 않는다면 강세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시장이 네 차례 인상을 선반영한 가운데 명목 GDP가 두 자릿수로 나온다고 해서 추가로 인상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내년 성장률 등 추이가 중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C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시장이 혼란 속 자율 주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5월 금통위를 봐야 혼란이 좀 정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13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3.547 | 3.507 | -4.0 | 통안 91일 | 2.587 | 2.581 | -0.6 |
| 국고 3년 | 3.674 | 3.635 | -3.9 | 통안 1년 | 2.891 | 2.886 | -0.5 |
| 국고 5년 | 3.870 | 3.853 | -1.7 | 통안 2년 | 3.569 | 3.531 | -3.8 |
| 국고 10년 | 4.056 | 4.044 | -1.2 | 회사채 3년AA- | 4.311 | 4.273 | -3.8 |
| 국고 20년 | 4.060 | 4.050 | -1.0 | 회사채3년BBB- | 10.106 | 10.072 | -3.4 |
| 국고 30년 | 3.971 | 3.968 | -0.3 | CD 91일 | 2.810 | 2.810 | 0.0 |
| 국고 50년 | 3.821 | 3.818 | -0.3 | CP 91일 | 3.050 | 3.05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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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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