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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네이버 신용등급 'A3'로 확인…"AI 투자 확대에도 재무지표 견조"

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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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 가능성은 반영 안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네이버[035420]의 발행자 및 선순위 무보증 등급을 'A3'로 확인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무디스는 "네이버가 향후 1~2년 동안 견조한 영업 실적과 탄탄한 재무 지표를 유지할 것"이라며 "대규모 순현금과 견조한 이커머스 사업이 AI 인프라 관련 투자 및 운영비 증가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네이버의 'A3' 등급 배경으로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와 더불어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부문으로의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를 꼽았다. 특히 네이버가 이미 구축한 강력한 생태계는 경쟁사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높은 진입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재무 지표 측면에서는 네이버의 조정 부채 대비 에비타(Debt/EBITDA) 비율이 2026~2027년에도 1.3~1.4배 수준에 머물며 안정적인 레버리지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조정 EBITDA는 2025년 3조7천억원에서 2027년 4조3천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무디스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AI 경쟁 심화에 따른 투자 확대와 국내 시장 내 경쟁 가열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 확대로 인해 조정 부채 규모는 2027년 말 5조4천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잉여현금흐름 창출을 통해 순현금 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관심을 모았던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가능성은 이번 등급 산정에서 제외됐다. 무디스는 해당 거래가 성사될 경우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가상자산 관련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가 수반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서 발언하는 최수연 대표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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