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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노조 반발에도 한구 금감원 부원장보 상임이사 선임

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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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낙하산 인사' 반발에 진통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거래소가 기관 안팎의 '낙하산 인사' 논란 속에서 금융당국 출신 퇴임 인사를 상임이사로 최종 선임했다.

13일 거래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한구 금융감독원 전 부원장보를 상임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구 신임 이사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학사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MBA 과정을 수료했다. 금감원에서는 비서실장, 총무국장, 은행검사2국장과 중소금융담당 부원장보 등을 거쳤다.

한 신임 이사는 현재 이경식 파생상품시장본부장 후임으로 직무를 이어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 이 본부장에 이어 금감원 출신 전관이 파생시장본부장을 맡게 되면서 내부 진통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거래소 노조는 금융당국 출신의 전관 인사가 거래소 임원 자리로 이동하는 관행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해왔다.

노조는 지난 2016년 이후 9년여 동안 금융당국 출신 고위직 인사가 '낙하산 인사' 형태로 임명되는 것에 대해 현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기조에 역행한다고 비판해왔다.

거래소 본사와 파생상품시장본부가 소재한 부산 지역 시민단체도 직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금융당국 출신 인사의 거래소 임원 선임에 반대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하지만 거래소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한 신임 이사를 파생상품시장본부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고, 이날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임명됐다.

한국거래소 전경

이날 거래소는 공익대표 사외이사 3명도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 자리에는 신용상 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석원혁 전 스마트미디어렙 대표가 임명됐고, 감사위원 사외이사에는 신현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신규 선임된 상임이사 와 사외이사는 다음 날부터 3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한구 한국거래소 신임 상임이사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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