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5.13 superdoo82@yna.co.kr
K-조선 경쟁력 강화 위한 미래비전 간담회 개최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산업통상부가 국내 조선 산업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24시간 자율운영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조선소를 만드는 계획을 제시했다.
필수선박을 '국수국조(우리 물자는 우리 배로 운송)'하고, 앞으로 5년간 최대 5천250억원을 투자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과제도 발표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3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본진 강화, 시장 확대, 상생 생태계 구축 등 3대 추진 전략과 관련 7개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조선사, 사내외 협력사, 노동자, 금융기관 등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과제 중 하나로 AI 전방위 확산을 제안했다.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약 1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24시간 자율운영이 가능한 AI 조선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설계(디지털 트윈), 생산(피지컬 AI), 운영(최적화 플랫폼) 등 조선소 공정 전반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조선소 야드에 폭넓게 적용해 조선소 생산성을 공정별로 최대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세븐 스타쉽(7 Star-Ship)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5년에 걸쳐 최대 5천250억원을 투자해 우리 조선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될 7개 선종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암모니아선, 수소운반선, 액화CO2(이산화탄소) 운반선 등에 대해서는 각 선종에 특화한 화물창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다른 친환경선박인 전기추진선은 대형 추진기술 자립화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해상풍력지원선과 극지쇄빙선에 대해서는 한국형 독자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또 다른 과제로 '필수선박 국수국조'를 꼽았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이 고부가 선별수주에 집중하면서 자동차 운반선, 벌커선, 소형 컨선 등 안보물자 수송에 필요한 선박들이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조선-해운업계는 지난 4월 28일 출범한 '조선-해운 상생협의회'를 통해 해운사 공동발주 등 양 산업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 밖에 실선운항 데이터 수집, 인도·베트남·필리핀·사우디 등과 조선 동맹 구축, 인력 양성, 중소조선-기자재-협력업체 상생 등을 과제로 제안했다.
김정관 장관은 "앞으로 경쟁은 기업간을 넘어 생태계 간 경쟁인 만큼 모든 구성원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금일 약속한 과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해 K-조선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iju@yna.co.kr
주동일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