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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모건스탠리는 한 달 내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가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여름철로 가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요인들이 한꺼번에 물가 지표에 반영된다"며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5월이나 6월쯤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물가를 끌어올리는 3가지 요인으로 관세와 이란전쟁발 유가 상승, 주거비 상승분 지표 반영의 시차를 꼽았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마지막 단계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근원 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의류 같은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식품과 에너지 같이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 전년비 2.8% 상승해 직전 3월의 2.6%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유가도 지속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리는 이유다. 이란전쟁 시작 후 유가가 급등하며 4월 CPI를 끌어올렸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비 17.9% 상승했고, 이는 전체 인플레이션 수치의 약 40%를 차지했다. 휘발유 가격은 1년 사이 28.4% 상승했다.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주거비 상승 역시 물가 지표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지난해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의 여파로 데이터 수집 작업이 중단됐었기 때문에 주거비 상승이 지표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주거비 상승 가속 현상은 (시차) 따라잡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3가지 요인이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란전쟁 이전만 해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봤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면서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단 1%만 반영하고 있다. 이는 한달 전의 31%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4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대비 3.8% 상승해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나타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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