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NYS:CSCO) 주가가 1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18% 넘게 급등했다.
시스코가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은 데 따른 결과다.
CNBC에 따르면 시스코는 4월 25일로 끝난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41억5천만 달러에서 12% 증가한 158억4천만 달러(약 23조6천억 원)를 기록해 예상치 155억6천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33억7천만 달러로 1년 전 24억9천만 달러에서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6달러로 예상치 1.04달러를 웃돌았다.
네트워킹 부문 매출은 25% 증가한 88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 84억7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시스코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하이퍼스케일러 부문에서 53억 달러의 수주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부문에서 2026 회계연도 전체 주문 전망치는 기존 50억 달러에서 9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매출 전망은 기존 3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높여 잡았다.
또 시스코는 회계연도 4분기 가이던스로 167억~169억 달러의 매출을, 1.16~1.18달러의 조정 EPS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158억2천만 달러, 조정 EPS 1.07달러였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시스코는 2.60% 오른 주당 101.87달러로 정규장을 마친 뒤,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18%대 급등했다.
시스코 주가는 올해 들어 누적 33% 오르며 같은 기간 14% 상승한 나스닥 지수 수익률을 뛰어넘었다.
한편, 이날 시스코는 이번 분기에 4천 명 미만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5%에 해당한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 게시글에서 이번 감원 조치가 5월 14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로빈스 CEO는 "AI 시대의 승자는 수요와 장기적 가치 창출력이 가장 높은 분야로 끊임없이 투자의 방향을 전환하려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어디에 투자할지, 어떤 방식으로 조직을 꾸릴지, 눈앞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비용 구조를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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