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의 인공지능(AI) 관련 자본 지출(설비투자)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증했지만, 이에 대한 가치는 대부분이 해외 반도체 제조업체로 귀속되고 있다고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E)가 진단했다.
기관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AI 지출 급증에도 내년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순증 효과는 0.1~0.3%포인트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AI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전반적인 파급과 관련, 보고서는 "AI가 주요 산업에서 주류로 채택되고 있으나, 전체적인 사용률은 여전히 낮아 보인다"며 "지금까지 총생산과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대체로 미미했었던 이유"라고 분석했다.
OE는 "앞으로 추적해야 할 핵심 지표는 기업 내 AI 채택의 깊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AI는 채택의 최전선에 있는 정보 부문에서 눈에 띄는 인력 변동을 촉발하고 있다"며 "채용률과 해고율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순 고용 변화는 거의 없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AI 채택이 다른 분야로 확산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인력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한다"고 풀이했다.
OE는 "우리의 기본 전망은 AI가 결과적으로 노동력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리라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자료 : OE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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