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보험업계가 실적 감소세를 겪는 가운데서도 삼성화재가 보험손익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연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6천3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적표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화면 8031)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6천122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6조6천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영업이익은 8천611억원으로 8.7% 늘었다.
삼성화재는 선제적인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이 본격적인 실적으로 이어지며, 1분기 연결 세전이익도 8천577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장기보험은 상품·언더라이팅·채널 전반을 내실 성장 중심으로 운영한 결과, 보험계약마진(CSM) 배수가 14.2배로 전년 동기 대비 2.3배 개선됐다. CSM 총량도 전년 말 대비 3천15억원 증가한 14조4천692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CSM 상각익과 보험금 예실차 개선으로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4천400억원을 나타냈다. 또한, 25차월·37차월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포인트(p), 5.0%p 상승했다.
손해율 악화에 빠진 자동차보험에서는 우량계약 중심의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을 통해 담보당 경과보험료가 전 분기 대비 상승세로 전환됐다. 적정 원가 기반의 안정적인 손익 구조 확보에 집중하면서 보험손익은 96억원 적자 수준으로 방어했다.
일반보험 수익은 국내외 사업 매출 성장에 힘입어 4천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또한, 요율 체계 정교화와 대형사고 감소 등으로 손해율은 9.9%p 개선된 53.6%를 거둬 보험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551억원 늘어난 1천47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투자이익률은 3.68%를 기록했으며,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8천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확대됐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확고하고 일관된 수익성 중심 경영기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한 결과, 1분기 보험손익을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전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본업 펀더멘털을 차별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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