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4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장 초반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내리며 강세였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10년 국채선물 매도 규모를 늘림에 따라 금리 하락폭은 크게 줄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오전 11시 9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대비 7bp 하락한 3.635%에 거래됐다.
10년물은 1.2bp 내린 4.043%, 30년물 금리는 1.2bp 떨어진 3.985%에 움직였다.
국채선물도 일제히 강세였다.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3.54, 10년 국채선물은 12틱 높아진 107.63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11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천707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지표 헤드라인이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미국채 금리가 다소 억지로 레벨을 낮춘 점이나 해외 장기물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는 걸 보면 국내 시장도 '불안한 랠리'가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점심에 일본국채(JGB) 30년물 입찰 결과가 나오면 오후 장에 다소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깜짝' 롱 장세가 나온 이후 시장이 다소 소강상태"라면서 "대외 악재들이 거의 나온 상태여서 3년물 기준 3.6% 초반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인이 10년 선물을 공격적으로 매도하고 있어서 커브는 다시 스티프닝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한은에서 회동했다.
기획처가 분리된 뒤 장관이 한은 총재와 공식 회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 사람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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