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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경유가, 소폭 하락했지만…여전히 2천원 상회

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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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 동참하며 주유소 96% 휘발유 가격 동결

국내 석유 제품 가격

[출처: 산업통상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국내 석유 제품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여전히 2천원대를 웃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당수 주유소가 정부 정책에 동참하며 휘발유 가격을 동결했다.

산업통상부는 14일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2011.6원, 경유 가격이 2005.77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일(각각 2011.61, 2006.05원)보다 소폭 하락한 액수다. 중동 사태 전인 2월 27일과 비교했을 때 18.8%, 25.6%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 8일부로 5차 최고가격을 적용했다. 가격 상한은 3, 4차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해 휘발유 1천934원, 경유 1천923, 등유 1천530원이다.

산업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등 정부 가격안정화 정책에 동참해 국내 주유소 대부분이 가격을 동결해 국내 석유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3일 기준 전국 1만646개 주유소 중 가격을 동결한 곳은 96.1%에 달했다.

국제 석유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13일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정상 만남을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로 전환해 횡보 중이다.

브렌트유는 배럴 당 105.72달러, WTI는 101.04달러다. 전일보다 각각 0.09%, 0.02% 상승했다.

국내 정유사가 4~5월 스와프를 신청한 물량은 약 3천100만배럴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기준 약 1천800만배럴에 달하는 스와프가 체결됐다. 5월 말에 1천300만 배럴이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나프타 생산 비중이 높은 컨덴세이트에 대해서도 스와프가 완료됐다.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류, 의료용 장갑 등은 평시 재고 수준을 유지 중이지만, 일반 포장재 가격이 상승하고 원료 공급이 감소하는 어려움이 산업계에서 제기됐다.

산업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소벤처기업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라면, 분유 등 주요품목에 대한 수급 상황을 중점 관리 중이다.

또 페인트 원료 가격 상승과 상황 장기화 시 공급 감소를 우려해 원료인 기초유분과 나프타에 대한 수입단가 차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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