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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조선3사 손잡고 협력사에 상생금융 1조 공급(종합)

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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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조선 산업 성장 과실 나눠야" 발언 후속 조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박정은 기자 = 은행권이 K조선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협력사 동반 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계획을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국내 조선 산업이 제대로 발전할 뿐 아니라 튼튼한 생태계가 구축돼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나뉘어야 한다"며 상생을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전날(13일) 울산 동구에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 앞서 삼성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3대 조선사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1조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은행권이 약 580억원, 조선사가 120억원을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보가 약 1조원 규모의 공급망 보증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신한은행은 삼성중공업과 손잡고 무보에 213억원을 공동 출연해 삼성중공업 협력사에 총 3천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한다. 하나은행은 중소 조선사, 기자재 협력업체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총 4천억원 규모의 금융을 HD현대중공업과 함께 공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역시 한화오션과 무보에 213억원을 공동 출연해 조선 산업 공급망 내 중소·중견 협력사에 3천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을 공급한다.

아울러 은행들은 무보와 생산적 무역금융 규모를 15조원으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은행권의 협약에 따라 조선 3사 협력업체는 최대 2.5%포인트(p) 인하된 우대금리로 최대 3년까지 자금 대출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는 경영 안정화를, 조선사는 자재 공급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조선업 수출 공급망을 구성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조선업을 비롯한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생 무역금융 지원 업무협약식

sjyoo@yna.co.kr

gepark@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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