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키움증권이 유망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2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모험자본 투자를 단행한다. 이와 함께 과거 발행했던 4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상환 후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규 설립 예정인 '키움 벤처히어로 모펀드(가칭)'에 2천억 원을 출자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키움증권 자기자본(약 6조7천억 원)의 2.98%에 해당하는 규모다. 펀드의 운용(GP)은 계열사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맡는다. 이번 출자로 회사의 올해 모험자본 공급 목표치인 6천억 원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모험자본 투자와 더불어 자본구조 최적화 작업도 병행한다.
회사는 지난 2021년 6월 발행했던 제3·4차 상환전환우선주 총 16만6천206주를 전량 상환하고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총 상환 예정 금액은 약 400억 원이다.
키움증권은 오는 6월 30일 장외 매수를 통해 해당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상환 대금 지급을 거쳐 7월 7일에 최종 소각 절차를 밟는다. 이익소각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주식 수가 줄어들어도 키움증권의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
키움증권은 이번 소각 결정과 관련해 "상환권 행사에 따른 보통주 가치 희석을 방지하고 자본구조를 최적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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